※ 주의 : 쇼타 / 15R
 
 ( 무심공, 후회공 현무 고쿠 & 현무바라기 주작 지터입니다. 백호는 오반, 청룡은 피콜로? 데헷?)
 사람의 1년이 사방신으로는 100년이고 웬만치 상처입지 않는 이상은 죽거나 다치지 않는 제이월드입니다.



<  뒤늦은 후회  >


“싫어 안 갈 거야 보내지마 제발.....”

  ‘오늘도 그 꿈인건가.......’ 잠에서 깨어나 마른세수를 하며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따스한 바람과 함께 그가 서서히 몸을 움직여본다. 어느덧 따스한 봄이 오려는 듯 바람에 따뜻함이 함께 묻어온다. 꿈에서 본 그는 아직 어린 14살...... 우리 사방신의 나이로 치자면 1400살 성인식이 얼마 안 남은 나이이자 곧 새로운 사방신으로써 우리와 함께 나란히 이 세계를 수호할 어엿한 주작의 핏줄이다.


“이제 슬슬 문을 닫을 시기인가...... 꽤 오래 있었군.......”


  문을 닫으러 동장군과 함께 걸음을 움직여보나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문을 닫으려면 그와 마주쳐야 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직도 그와 마주치면 심장이 지끈거린다.
  하지만 이 느낌이 무엇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냥 기분이 나쁘다는 정도? 아니면 무엇?
감정이 없는 나는 왜 이렇게 느껴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는 아직도 나를 마주치면 입술을 씹으며 
뭔가 말을 하려다가 마는 듯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그 모습에 주작을 지키는 춘장군이 기분 좋은 듯 미소를 짓는다.
 

 봄이 오고 나면 그는 동면을 하고 나는 겨울나라로 간다. 사방신이 되면 무언가 한 가지를 중앙의 황룡에게 바쳐지는데 나는 감정을 바쳤다. 그래서 감정이라는 것을 모른다. 다른 사방신들 또한 무언가 하나씩을 바쳤다고 들었지만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문을 닫으러 가며 그를 처음 만났던 날이 떠오른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가 400살쯔음..... 

 그의 친족으로부터 편지만 받지 않았더라면 그를 데려다 키우는 멍청한 짓 또한 하지 않았을 터였다.

“제길.....그놈의 주작이란 놈들은 엉뚱할 때만 불타오르고 정작 타오를 때는 방관만 하니.....”


 울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에 아무런 감흥도 없었지만 그의 부모와 한 약속이 아니었더라면


“부르마의 편지만 아니었더라면 내 절대 이럴 일이 없었을 터인데.....제기랄......”


  울고 있는 어린아이를 달랠 방도가 없던지라 우선 안아들고는 눈물을 핥아주었더니 딸꾹질을 하며 놀래는 모습에 어설픈 미소를 지어보았다.
  금새 발그래해지는 뺨에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첫 만남이었더랜다.


  이내 “내 이름은 고쿠다....사방신 중 하나인 현무이고 너의 부모인 부르마의 친구다..... 이름이야 부르고 싶은데로 부르고 네 이름은 무엇이냐?“라고 묻자 작디 작은 목소리로 ”........터“ 라고 말한다. 


”좀 더 크게 말해보려무나“
“베지터!” 하고는 불타는 고구마처럼 빨간 얼굴로 고쿠를 힐끔 쳐다보다 다시 숙인다.
“베지터라......주작과 어울릴만한 이름이구나..”

 
 빨간 얼굴로 다시 나를 힐끔보았다가 다시 숙이는 모습에 아이를 내려주어 무릎을 굽혀 눈높이를 맞히며


“베지터... 나와 함께 가겠느냐?”


  라고 묻자 조그만한 머리통이 위 아래로 흔들린다.

  귀엽기는 하지만 동시에 귀찮은 것을 맡았다며 베지터 모르게 한숨을 쉬고는 “따라오거라” 하고 앞장서 간다.
 가끔 뒤를 돌아보면 뾰루퉁해 있는 모습으로 제가 언제 울었냐는 듯 졸래 졸래 뒤 따라오는 모습이 아기 오리같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걸음이 느린 베지터를 보며 다시 한 번 한숨을 쉰다. 살포시 손짓을 하니 손짓에 따라오는 어둠을 이용하여 아이를 둥실 떠오르게 하자 당황한 듯 바둥거리는 모습에
 “가만히 있거라 널 해치려는게 아니다” 하니 굳은 듯 가만히 있는다.


 다시 어둠을 이용하여 아이를 띄워 자신의 궁까지 데려온다.

 아이는 자기를 데려온 것이 궁금한지 살포시 만져보나 분명 실체는 하는데 만져지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한 듯 안 그래도 커다란 눈망울이 튀어나올 듯 커다래지며 “와......” 하며 어둠을 안아본다.


 도착을 한 것인지 손짓 한 번에 아이를 내려놓는 어둠이 사라지며 아이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살핀다.


“여기는 내 집인 현무궁이며 앞으로 네가 살 곳이다, 네가 성인이 되는 15살이 될 때 까지만 내가 너의 스승이자 부모를 대신할 것이다. 그러니 열심히 배워 빨리 이 궁을 나가줬으면 좋겠다. 궁금한 점은?”

‘그때까지만 해도 궁금하고 신기한게 많은 듯 너는 조막만한 머리로 이리저리를 둘러보고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많아 보였지만 대답과 함께 아주 황당한 이야기를 했었지.....’

“응! 근데 여기는 왜 아무도 없어? 고쿠네 엄마 아빠는? 난 태어나자마자 엄마 아빠를 본 적이 없는데 고쿠도 그래?”


 황당하다는 듯 아까 울고 있던 아기 맞아? 라고 생각할 쯔음 굉장한 수다에 머리가 아파 얼굴을 찡그리며


“하나씩 물어봐......그리고 이제부터는 스승님이라고 불러라....”


 하는 말에 자기 딴에는 창피했는지 다시 얼굴이 빨개지며 조그맣게 “네~” 라는 대답이 들러온다.
 어느덧 현무궁에 온 지도 어느 정도 지난 어느날 깜박 잠든 나를 흔들어 깨워 골이 난 모습으로 일어나 보니 눈믈을 뚝뚝 흘리며 죽지 말라고 하는 모습에 피식 웃으며 난 겨울이 다가오면 원래 이렇고 사방신들 모두가 자기 계절이 다가오면 이렇다고 이야기 해 주었다.


 나는 겨울을 관장하며 겨울이 다가오면 가을의 백호와 마주 인사하고 문을 연 후 동면에 든다고 그리고 봄이 오면 문을 닫고 너희 부모였던 부르마와 인사 후 주작이 문을 열고 동면에 들면 나는 겨울나라로 떠난다는 것을.


 우는 아이의 얼굴을 닦아주며 네가 얼른 자라 그 자리를 이어 받으면 너도 내가 말하는 것을 알게 된다며 그러니 매일 같은 수련과 함께 내가 만약 잠에 들어 깨어나지 않더라도 동장군을 통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일러 둘 터이니 반드시 지켜서 내가 일어났을 때 더 튼튼해지라고 머리를 흐트려 놓으며 이야기 했다.


 겨울이 다가옴에 나는 문을 열러 가려 준비하는 도중 아이는 눈을 반짝이며 나도 같이 가고 싶다며 졸라댔었다. 그 때 무슨 일이 있어도 말렸어야 했다. 말리지 못한 내 자신을 죽여버리고 싶었을 만큼......


 그 당시에는 매달리는 아이가 귀찮기도 했고 머지않아 동면에 들어야 했기에 아이의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됬으리라 믿었던 탓도 있었을지 모른다. 딱 한번만이라는 말에 알겠다며 데리고 간 그날 백호의 모습이 심상치 않았다. 원래 그러지 않았는데 아이의 모습을 보고는 무표정이었던 얼굴이 오싹한 느낌이 들 만큼 밝은 미소로 인사를 나누며 문을 닫으러 간다고 혹시 나중에 현무궁으로 놀러 가도 되겠느냐는 말에 무시를 했더랬었다. 아이는 처음 보는 밝은 미소에 같은 미소로 답을 했고 문을 열고는 아이에게 아무에게나 웃어주지 말라고 했던 거 같다. 그리고는 다시 현무궁으로 가서 봄에 보자고 하고는 깊은 잠에 빠졌다. 잠이 든 와중에도 아이의 연습소리 웃음소리 먹는 소리 코고는 소리 짜증내는 소리 등등이 들렸다.

 겉으로 시끄럽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속으로는 아이가 얼마나 자랐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우선은 문을 닫아야 했기에 잠에서 깨어 몸을 정결히 씻고는 아이에게 갔다. 

 그런데 웬걸 아이는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작아도 주작이라는 건가....’아이를 안아들고 함께 문을 닫고는 주작의 문을 아이의 힘과 나의 힘을 빌어 겨우 열었다.
 “하아.....내가 열어서는 안 될 것을......빨리 커서 네가 해라” 하면서 살짜쿵 머리를 쥐어박자 “흐응~”하며 고쿠의 품으로 파고든다. 아이를 침대에 눕혀 놓고 나가려는데 옷자락을 잡고는 얼굴을 찡그리며 울려는 모습이 보여 “휴.....”하고는 입고 있던 옷을 벗어 아이에게 덮어준다. “앞으로 삼개월이라....”하고는 동장군에게 해야 할 일을 알려준 후 고쿠는 겨울나라로 떠난다. 그 사이 청룡과 백호가 왔다가며 동장군이 막아서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를 보고 가고 백호는 아이에게 “빨리 커라 잡아먹게”하며 미소를 짓고는 뺨에 키스마크를 남기고 떠난다.


 여름이 되어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에 돌아온 고쿠는 크게 여의치 않고 청룡과 백호 때문에 다친 동장군을 치료해준 후 아이에게 문을 닫는 법을 알려주며 다시 힘을 써 지친모습에 아이는 미안해하나 고쿠는 그럴 시간에 빨리 크라며 아이에게는 알려줄 것만 알려준 후 무관심 해 한다. 한해 두해 자라며 어느덧 성인식을 치르기 100년 전 아이도 어느덧 힘을 길러 스스로가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을 때 쯤 이었던 거 같다. 잠을 자려고 하면 이상하리만큼 자신의 몸을 파고들며 혼자두지 말라는 둥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무슨 일인데 그러느냐?”라는 말에 말하기를 주저하더니 “아니 그냥....쓸쓸해서....”라는 아이의 말에 싱거운 이야기를 한다며 침소로 가서 자라고 한 것 같다. 그 때 내가 그 아이의 말에 좀 더 귀 기울였다면 어땠을까? 그 때쯤이었던거 같다. 아이의 몸에 뭔가 조금씩 반점이 생기던 게.....난 더위에 모기에 물렸나 싶어 땀을 흘리는 아이 위로 어둠을 내려 그늘을 만들어 주었고 주변을 어둡게 하며 해충이 있나 살폈던 거 같다. 가끔 동장군이 나에게 뭔가 아이에 대한 보고를 하려하면 되었다며 거절하지 말 것을 그랬다. 가끔 어디선가 낯 뜨거운 소리가 들려도 나와는 무관하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었다.


이상하리만큼 오늘은 잠이 안 온다.

술이나 한 잔 해야 할 것 같다. 
술을 마시고 있는데 저기 멀리선가 나를 부른다.

“그 술 나도 마실 수 있겠는가?” 


자세히 보니 청룡이다.

“자네가 여기 웬일인가?” 
라는 고쿠의 말에 정인이 오늘도 사고를 치고 있단다. 고쿠가 웃으며 “이번에는 뉘댁 자식이라 던가?”라는 물음에 술병을 입에 가져다 댄 채로 “주작”하고는 들이 붓는다. 잠시 주작...주작이라 하고 생각하던 고쿠의 눈이 커졌다가 “너 정인이.....”란 말에 청룡이 “백호 자식”이라며 병나발을 분다. 잠이든 시기를 제외하고는 현무가 없을 때마다 주작을 건드렸단다. 처음에는 볼 그다음은 목 그다음은 가슴 그다음은 허벅지 그 다음은 페니스 그다음은 성에 대해 알려준답시고 에널을 공략하더니 10살부터는 키스하는 법 그 다음해에 페니스 빠는 법 마지막으로 섹스를 시작했다고 울며 이야기 한다.


“헉 헉....이제 그만 항복하시지?”
“아...아윽....안돼....안돼!! 아앗!!”


 안 그래도 다시 어디선가 낯 뜨거운 소리가 들려 갔더니 이미 한탕을 하고 몸을 웅크려 흐느껴 우는 아이와 어색하게 웃으며 둘을 맞이하는 백호가 보인다. 설마....그 때 미소 짓던 그 때부터? 뭔가 심장이 빠르게 뛰고 이미 실컷 물고 빤 것 같은 모습에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비음을 터트리나 웅크려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 뭔지 모를 통증이 밀려온다. 갑자기 치솟아 오르는 분노에 저도 모르게 백호를 패고 있는 자신과 더 패라며 옆에서 술에 취해 헤롱대며 응원하는 청룡과 훌쩍이다 놀란 얼굴로 자신을 말리는 주작과 “야~ 잘못했어~ 근데 너도 얘한테 관심 없으니깐 안 들이댔던 거잖아? 그리고 아무리 내가 잘못했다지만 으아악!! 아니야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 살려주라~ ”하고 도망을 가는 백호나....


 패고 나니 심장이 아파옴과 함께 쓰러졌다 일어난 고쿠는 생각했다. 성인식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이정도면 이제 보내줘도 되겠지 얼마 안 있으면 성인인데 내가 참견할 일은 아니지와 함께 아이의 짐을 챙긴다. 그리고 아이가 “고쿠 괜찮아?”라는 물음과 동시에 번쩍 들어 안아 씻긴 후 주작 궁으로 데려가 주작의 사람들과 춘장군을 불러 아이를 데려가도록 하며 나는 이제 할 도리를 다 했고 나머지는 그곳에서 도와주라고 한 후 돌아서려 하자 아이가 울며 “싫어 안 갈 거야 보내지마 제발.....”하고 발버둥을 쳤으나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약속은 지켰으니 이제 돌아가라. 이제 주작이 될 준비를 해라“ 한 후 현무 궁으로 돌어간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나는 심장이 부서진 것인지 너무나도 아파 황룡을 찾아가 왜 이런 것인지 나는 감정이 없는데 죽을 만큼 아프다며 이야기 하자 황룡은 
“이거 먹고 한 숨 자라 그러면 모든 것은 원래대로 돌아온다.”라고 말을 하고 검은 약을 하나 준다.
 황룡이 준 약을 먹고 잔 후 일어나보니 아무리 떠오르려 해도 떠오르지 않는 기억이 하나 생겼다.

 떠오르려 하면 심장이 아픈...... 왜 이런 것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현재....주작이 성인이 되며 황룡에게 무언가를 바쳤다고 들었으나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고 백호는 그 후 청룡에게 빌고 빌어 다시금 정인이 되어 그 뒤를 이을 청룡과 백호를 임신했다고 들었던 거 같다. 나도 어떤 감정인진 모르겠지만 문을 열기 위해 다시금 만난 백호를 보니 아무 생각 없이 그를 다시 한 번 더 두드려 팼고 청룡은 더 패라고 응원을 해 줬다. 너무 패니 그만패라고 울며불며 말려 임산부의 안정을 생각해서라도 그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다시 꿈을 꿨다. 얼굴은 보이지 않으나 누군가의 신음소리와 함께 자신의 페니스로 뭔가를 들락날락 하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얼굴에 미소가 감도는 듯한 느낌에 깬 거 같다. 아직 추운 이 겨울에 누가? 라는 생각과 함께 페니스가 텐트를 치듯 높이 솟아 있다. 이상한 생각이 들었으나 다시금 잠에 빠지려는 찰라 누군가의 그림자가 보인다. 어둠을 불러내어 잡도록 명령하나 잠에 의해 조종이 쉽지 않다. 결국 달아난 누군가의 옷자락만 가져온 어둠을 사라지게 하고 살펴본 옷자락에는 주작의 자수가 놓여있다. 설마라는 생각과 동시에 심장이 쿵 하며 쪼개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니 숨 쉬기가 불편해지며 호흡곤란이 온다. 마지막으로 “황룡....”하고 부르자 나타난 황룡이 “이런 멍청이!”하고는 자신에게 주었던 감정을 되돌려준다. “네녀석의 힘으로 대체할 꺼다. 한동안은 가사상태에 빠질 거다. 네놈이 줬던 감정을 되돌려 주었으나 네가 이 감정이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한다면 나는 다시 너의 감정을 회수하러 올 거다. 그리고 넌 죽고 현무는 너를 마지막으로 끝이다. 마지막 기회이니 잘 생각해봐!“ 하고는 돌아간다. 여러 가지 감정이 휘몰아치며 그 동안 주작을 보며 느꼈던 다양한 감정이 생기나 아무리 생각해도 마지막 감정을 모르겠다고 “도데체 이게 뭐냔 말이다!!”라고 생각하는 고쿠이다. 현무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백호와 청룡이 달려온다.


 백호는“난 굳이 안 오고 싶었는데 청룡이 오재서 왔다”는 말에 청룡에게 한 대 맞았으며 청룡은 이미 황룡을 통해 현무의 감정이 되돌아온 것을 알고 축하해준다.


 주작은 들어갈까 말까를 고민하던 중 청룡의 현무가 감정을 되찾았다는 말에 “그럼 그동안 나를 밀어냈던게?”라는 중얼거림과 함께 주작궁으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내가 반드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려주고 말겠어!!” 라고 기뻐한다. 가사상태이지만 듣거나 주변에 누가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는 상태에서 매일 밤에 자기 곁에서 간호하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주작에게서 두근거림을 받고 “사랑? 이게 사랑인건가?”라는 생각과 함께 눈을 뜬다. 


 눈을 뜨니 옆에서 엎드려 곤히 자고 있는 주작을 바라보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주작에게 키스를 하자 주작이 눈을 뜨며 “우웁?” 하는 소리와 함께 눈믈을 보여 현무는 “나를 싫어하는건가.... 사랑이 아닌건가....” 라며 입술을 떼고 가슴을 부여잡는다. 놀란 주작이 아니라며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며 수줍은 입맞춤을 하자 현무의 심장 쪽에서 빛이 나며 황룡이 나타나 “이제 찾았네” 라며 둘을 축하해준다. 현무가 가사상태에 빠진 사이 다른 세 신수가 힘을 합쳐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하며 어느덧 봄이 찾아오고 주작은 잠에 빠진다. 

현무는 잠에 빠진 주작의 입술과 볼 목 가슴 허벅지 페니스까지 키스를 하며 다시금 내 정인을 빼앗기지 않겠다며 다짐하고 주작의 곁을 지킨다.